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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츠 Computer-delivered 시험 후기 (overall 7.5)

저는 2년 전 일반 아이엘츠 시험을 한 번 봤고, 성적은  overall 6.0 (L 6.5 / R 6.0 / W 6.0 / S 5.5) 가 나왔습니다.

보통 일반 아이엘츠 시험이 리스닝은 오디오가 끝난 뒤 넉넉하게 10분이라는 시간을 주고, 리딩도 직접 종이에 밑줄이나 표시를 해가며 읽을 수 있기에 유리하지만, 영문 타자에 익숙한 사람에 한에서만 Computer-delivered 시험이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Computer-delivered 시험은 일반적인 종이 시험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특히나 리딩이 힘들 수가 있고요.

저는 2019년 1월22일자로 강남 코지모임센터에서 Computer-delivered 시험을 봤고 성적은 overall 7.5 (L 8.5 / R 8.5 / W 6.5 / S 6.5)가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와 비슷한 사람들은 Computer-delivered 시험이 훨씬 유리합니다.

  1.  자필로 글씨를 잘 못쓰는 사람 (= Writing)
  2.  영문 에세이 쓰기 등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사람 (= Writing / Listening)
  3.  종이로 리딩 풀 때 지문과 문제가 다른 페이지에 있어 앞뒤로 넘기며 보기 싫은 사람 (= Reading)
  4.  스피킹 시험을 가장 먼저 본다는 등 스피킹 일정을 원하는 대로 맞추고 싶은 사람 (=Speaking)
  5.  평소에 리스닝 연습을 이어폰이나 헤드셋 끼고 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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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

시험 두 번과 개인적으로 아이엘츠 연습을 하면서 리스닝의 경우 문제의 유형이나 분야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리스닝에서 Computer-delivered 시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헤드셋을 끼고 음량 조절도 가능하다는 점.
첫 번째 2년 전 시험에서도 연습 때는 점수가 잘 나오다가 시험 때 망쳤는데, 항상 이어폰을 끼고 연습하다가 웅웅 울리는 스피커를 통해 시험을 치려니 알아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오죽하면 그 때는 안내사항 전달 겸 스피커 테스트로 시험 전에 오디오를 틀어주는 부분에서 망했다고 생각함. 이 리스닝의 경우에서는 빨리빨리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리스닝 특성 상 특별히 컴퓨터 자판을 치는 데 문제가 없다면 무조건 Computer-delivered 시험이 유리해 보입니다. 애초에 기존 시험에서 답안지에 옮길 목적으로 주는 10분이나, Computer-delivered 시험에서 주는 1~2분의 시간이나 이미 지나간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리딩

읽기 부분에서 Computer-delivered와 Paper 시험의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이엘츠 리딩 연습을 종이로 해본 적이 없고 매번 컴퓨터로만 해서 Computer-delivered 시험이 제게 맞았습니다. Computer-delivered 시험에서 리딩은 기본적으로 화면 스크린이 세로 축으로 반반씩 분할되어 왼쪽에는 지문이, 오른쪽에는 문제가 뜹니다. 나눠져 있는 화면이라 왼쪽과 오른쪽이 따로 스크롤 조정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종이로 풀 때 처럼 지문과 문제를 앞뒤로 넘기면서 보지 않아도 됩니다. 지문에는 드래그 후 오른쪽 마우스 버튼 클릭으로 노트 테이킹이나 형광팬을 그을 수 있는데 Paper 시험에서도 형광팬을 지참하면 똑같이 가능하니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리스닝은 Computer-delivered 시험에서 개인적으로 큰 이점을 느낀 반면 리딩에 한에서는 익숙하면 조금 득이 되나, 주로 종이로 연습하시던 분들은 오히려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팅

리스닝과 함께 제가 Computer-delivered 시험이 좋다고 느낀 파트입니다. 아쉽게도 2년 전 성적보다 0.5점 밖에 올리지 못해 근거로써는 불충분하나.. 저는 특히 연필로 글쓰는 것에 취약해서 말이죠. 필체도 안좋고 글자를 빨리 쓰지도 못하는 편이라 저번 시험에서는 생각하는 속도에 제 손이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쓴 글자도 못알아보겠어서 문법을 점검하지도 못했었죠. 이번 시험에서는 Task 2 대부분을 쓰면서는 와 정말 잘썼다,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아! 한게 제가 쓴 글이 약간 오프토픽이었습니다. 어쨋든 라이팅은 확실하게 손으로 쓰냐, 타자로 쓰냐의 차이고 영어 타자에 엄청 약한 사람이 아니다면야 Computer-delivered 시험이 유리해 보입니다. 라이팅도 리딩과 비슷하게 화면이 반으로 분할되어 문제와 답안을 쓰는 부분이 따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피킹

스피킹이야 Computer-delivered와 Paper 시험이 똑같다고 말하지만, 이 또한 Computer-delivered 시험이 좋습니다. Paper 시험은 무조건 리스닝, 리딩, 라이팅을 오전에 모두 끝낸 후 랜덤으로 시간이 배정되어 오후나 그 다음날에 시험을 보지만, Computer-delivered 시험은 애초에 시험을 신청할 때 스피킹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분 단위). 메인 테스트(리스닝, 리딩, 라이팅)이 오전이냐, 오후냐의 따라서 스피킹을 오후 혹은 오전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아침에 참 약한 스타일이라 스피킹을 늦은 오전쯤에 보고 메인 테스트를 오후에 보는 것으로 신청하려고 했으나, 이미 오후 시험이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오전으로 신청했습니다.
저는 2년 전 시험이나 이번 시험이나 스피킹에 크게 자신감이 있지도, 없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참 아쉬웠던 점은 시험관이 쫌 별로였다는 것… 제가 오전 응시자 3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봤고, 당연히 그 반대로 오후 응시자는 모두 오전에 스피킹을 봤기 때문에 제가 그 날 마지막 사람이었습니다.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건지 질문을 하고 열심히 대답하는데 끊고, 또 끊고..(파트 2는 딱 2분이긴 했는데..) 분명 유튜브로 가상 아이엘츠 스피킹 시험을 봤을 때는 사람들이 참 느긋하게 대답해도 다 들어주던데..

+ 당시 오전 시험 응시자 저 포함 3명 / 오후 시험 응시자 10~20명 정도


총평

Computer-delivered 시험 >>>> Paper 시험

아이엘츠 시험 유효기간도 2년밖에 안되니까 2년 후에는 each가 7.0을 넘기도록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Paper 시험이나 Computer-delivered 시험이나 성적표는 완전 똑같습니다. IDP에서 신청하나, 영국문화원에서 신청하나 역시 완전 똑같습니다. 사진 왼쪽은 IDP에서 신청했고 오른쪽은 영국문화원에서 신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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