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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 5주 교환학생 프로그램_2014.01~02

유학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나가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서울 강남처럼 치열한 학군이 아니였음에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친구들 몇 명이 조기유학 혹은 이민을 갔던 것을 되돌아보면 그 때 까지는 유학이나 이민 붐이 끊이질 않았던 것 같다.

내 의지는 사실상 없었는데, 나도 중학교 1학년 때 외국에 가볼 기회가 생겼다. 친구 두 명과 우리집 다락방에서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갑자기 아래 층에서 엄마가 나를 불렀고, 이번 겨울방학에 5주간 아일랜드에 가야 된다고 말했다.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해병대 캠프에 끌려가는 기분이였고, 그렇기에 지금까지 기억이 생생하다. 아일랜드라는 나라 조차도 몰랐는데, 더군다나 당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더 적응을 잘 하라는 명분으로 핸드폰을 가져가지 못하게 해서 홈스테이 집이 어딘지 조차 모르고 지냈다.

심심해서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다가 뭔가 익숙한 똑딱이 카메라를 발견했는데, 컴퓨터에 연결해보니 아일랜드에 있었던 사진이 나왔다. 막 아일랜드에 갔다 와서도 5주간 핸드폰도 없이 외지에 있었던 탓인지 사진들을 너무 잊고 살아서 확인도 안해봤던 것 같다… 인화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묵혀 두기에는 아까우니 잘 나온 사진들 위주로 블로그에 올려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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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서 아일랜드 더블린까지>

해외여행은 내게 첫번째 경험은 아니였지만, 숫기 없던 소년의 아부다비를 경유한 20여시간의 비행은 처음이였다. 공항에서 처음 본, 서로의 나이대도 모르던 내 또래 친구들은 안그래도 서로 서먹할 나이라 이코노미 좌석의 불편함은 고사하고 그 서먹함이 굉장히 낯설었다.
몸을 뒤척여도 영 불편한 자세 뿐이였지만, 이상하게도 잠은 참 잘 왔기에 하늘 위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아부다비 공항에는 막 해가 떨어져 어둑해지는 저녁 때 도착했는데, 게임에서나 볼 법한 빨간 베레모에 사선으로 소총을 맨 경비원들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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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공항>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은 크게 화려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무난한 공항이였다. 이미 한국의 1월을 살짝 맛 보고 온 상태였지만, 상당히 흐렸던 날씨와 칼바람 그리고 불편한 분위기에 자동으로 몸이 움츠라들었다. 학교의 반 하나같이 30여명으로 구성된 교환학생들은 한 학교에 모여 다니는 게 아니라 서로 뿔뿔이 흩어져 한 학교에 3~4명씩만 다니는 시스템이였다.
대형 관광버스에 올라타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 채 1시간 정도를 달리며 앞에 애들을 차례로 내려주었고, 나를 비롯한 형 두 명과 내 또래 두 명은 마지막에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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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서양식 주택이였다. 한산해 보이는 마을에는 색깔이 똑같은 2층짜리 주택들이 가득했다. 이 주택들은 모두 땅콩 주택으로, 꽤 넓직하게 지어진 대칭형의 집이 반으로 쪼개져 한 쪽 벽면을 옆 집과 공유하는 구조였다. 집 안의 일부와 계단에는 카펫이 깔려 있었고, 방을 포함한 나머지 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었다.
나와 한 살 많은 형이 5주 동안 지내게 될 방은 삐걱거리는 2층침대와 홈스테이 집 아들의 흔적이 보이는 책장과 책상, 그리고 옷장 하나가 끝이였다. 처음 잠자리를 정할 때, 1층과 2층을 바꿔가며 쓰자고 약속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5주 내내 내가 2층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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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날씨와 비슷한지, 많은 날들이 흐린 구름과 우울한 새벽비 같은 날씨로 반복되었다. 핸드폰도 못가져갔지만, 밖에 나가도 커다란 슈퍼마켓 하나 외에는 녹색 잔디와 똑같은 주택들만 반복되어 (홈스테이라 멀리 나가지도 못했고, 나갈 수 있었어도 나가지 않았을 것 같다) 꽤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

아일랜드는 국민 상당수가 천주교를 믿을 만큼 같이 지냈던 홈스테이 가족들도 그들의 이웃들과 함께 일요일 점심을 성당에서 보내곤 했다. 평일은 학교에서 보내고 토요일만 관광 버스와 지도자가 와서 여행지를 둘러보았기에 일요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우리도 성당에 나갔다. 집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보이는 슈퍼마켓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하게 생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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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클리온Knocklyon의 SuperValu>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같은 방의 형과 자주 다녀올 수 있었던 슈퍼마켓은 비교적 지루한 하교 후의 시간을 달래주었다. 홈스테이 가족들이 매 저녁을 챙겨주기에, 그리고 캐나다에서 보냈던 어학연수와 비교해선 상당히 괜찮았던 음식 맛이였기에 (필리핀계 엄마와 아일랜드계 아빠였던것 같다) 굳이 먹을 거리를 살 필요는 없었지만, 한창 군것질이 땡기던 나이였기 때문에 일주일에 3~4번은 갔다.

슈퍼마켓은 여느 유럽이나 미국의 체인형 마트와 똑같았다. 사진이 잘 보일지 모르겠으나 사진 왼쪽에 있는 하리보 젤리를 처음 접하면서 이가 시릴 정도로 매일 사다먹었다. 다른 물건은 별달리 특별할 건 없었고, 애초에 홈스테이 집에서 요리를 할 수도 없었기에 과자와 즉석식품 코너만 돌아봤다. 역시나 아시아 코너에 한국 신라면도 있었다.

거의 주구장창 하리보 젤리와 (은근 맛이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음) 세븐업 소다만 먹었던 것 같다. 도넛이나 빵도 굉장히 싼 가격에 팔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값 싼 젤리와 레몬 맛 사이다에 비할 만큼 맛있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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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집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필리핀계 엄마와 (아마도?) 아일랜드계 아빠, 그리고 세 명의 아들들이 모여 살았다. 두 명은 대학을 다닐 만큼 키 크고 수염 덥수룩하게 기른 형들이였고, 초등학생인 늦둥이가 있었는데, 얘가 게임을 좋아해서 코드가 잘 맞았다.
4년 전인데, 쟤는 마인크래프트 서버에 들어가 남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고 (게임 방송도 많이 보더라), 형들은 도타2와 내가 재밌게 하던 리그오브레전드를 했기에 핸드폰 없이 집에만 꼼착 않던 저녁 시간이 그리 지루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컴퓨터 하나 독차지해서 시간 날 때마다 게임만 한 것은 아니고, 이 가족의 손님, 다르게 생각하면 남의 가족이였기 때문에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주말에는 닌텐도 위를 거실에 모여서 즐기거나 식탁에 앉아 체스나 알 수 없는 카드게임을 하기도 했는데, 나와 같은 완전히 낯선 사람을 비교적 잘 대해줘서 고마울 따름이였다.

내가 5주간 다녔던 학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다 다니던 커뮤니티 스쿨(Community School)이였고, 따라서 매일 아침 학교를 가던 길은 모두 같은 교복에 하나 둘씩 혹시 모를 이슬비를 위해 바람막이를 걸친 아웃핏을 하고 있었다. 덕분에 한국에서 온 4명의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에서 왔기에) 서로 다른 한국식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
낙엽과 약간은 으스스한 덤불들이 많던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큰 자동차 도로와 넓은 초록색 잔디밭이 보였다. 학교까지 대략 15분은 걸어가야 했는데, 다른 생김새와 다른 옷을 입고 수백명 사이에 동화되어야 했기에 지금 생각해봐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때 당시에는 전혀 기죽지 않고 다녔다.
더욱이 학교에는 내 나이대만 있던 게 아니라 멀대같은 키의 고등학생도 있었기에 인종차별의 뒷골목 같은 상황이였지만 (학교에 동양인이라곤 우리밖에 못봄), 그 땐 인종차별이라는 것도 몰랐기에 (내가 더군다나 눈치도 좀 없음) 별 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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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Colmcille’s Community School>

학교는 되게 평범하게 생겼다. 날개 모양처럼 입구는 중앙에 있고, 이 입구를 통과하면 점심 시간에는 아수라장이 되는 급식실과 학교 로비를 겸용하는 커다란 공간이 있다. 그 양 옆으로 복도가 쭉 계속되며 양 옆으로 교실들이 모여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학교가 다 비슷비슷한 것인지 구조상으론 한국 학교와 굉장히 비슷했고, 구도시의 오래된 한국 학교처럼 학교 이곳저곳에 조립식 모듈을 붙여놓은, 조금 구린 학교였다.
수업 방식만큼은 매 수업마다 해당 교실을 찾아가야되는 한국과는 정 반대의 시스템이였고, 그 전까진 그런 정보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지만 그런 방식을 그리 특이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학교에서 우리는 완전 신삥이였고, 어색한 영어로 같은 반 친구들이 알려주는 길을 따라 교실을 옮겨다녔다.
대부분의 수업은 수업 시간 측면이나 가르치는 측면에서 놀랐던 점은 없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 선택에 따라 예술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것, 명상만 하는 수업이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영어를 쓰면서 아일랜드어와 제2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예술 과목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이 있지만 꽤 낯선 목공 수업이 있었다. 나는 자동으로 목공 수업에 배정되었기에 5주 동안 10번 정도 톳밥이 흩날리는 작업실에서 나무를 다듬으며 무언가를 만들 기회가 있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의 기술과 가정에 가까운데, 직접 참여하며 무언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고 교훈적이란 점은 분명했다. 나는 쭈뻣하던 성격이 남아 있었기에, 짧은 시간동안 대단한 것을 만들지는 못했고 단순하게 나무 스틱 두 개를 크로스로 꽨 모양의 십자가를 만들어 한국에 가져왔다.SAM_0739

명상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마치 금요일 4교시 이후에 동아리 시간처럼 학생들 모두가 기다리던 꿀 같은 수업이였다. 금새 잠이 들 것 같은 어두운 조명에 사방에 깔린 푹신한 방석과 쿠션들로 이루어진 방에서 라디오의 명상 음악 혹은 명상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몇몇은 자거나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영어를 포함해 아일랜드어, 제2 외국어로 스페인어까지 배우는 커리큘럼이 신기했다. 당시 나는 한국에서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프랑스어 과외를 배우고 있었고, 그 때는 영어도 잘 못했기에 그다지 성과는 없었지만 여러 언어를 배운다는 매력에 빠져 있었다. 아일랜드 학교에서는 제2 외국어로 스페인어 혹은 프랑스어를 선택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아쉽게도 스페인어 반에 배정받게 되었다. 이 스페인어 수업과 아일랜드어 수업은 도통 알아먹을 수가 없었지만, 그저 그 수업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흡족해지는 수업이였다.
학년이 낮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언어 교육의 방식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다. 한국과 똑같이 교과서를 풀며 학생 한 두명이 따라 말해보는 게 끝이였지만, 조금은 고학년의 수업을 들었다면 조금 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싶다.

 

중학생 이후로 다양한 기회와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기에 참 어릴 때 사진을 보고는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년도를 확인해 보니 고작 4년 전 여행이였지만, 그간 이 때 생각을 계속해서 되새기면서도 사진을 찾을 수는 없었기에 훨씬 더 오래 전 사진첩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았다.
지금도 사진을 들여다 보면 모두 기억에 남는 얼굴들이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이제는 모두 성인이 되었고 연락처도 모르지만, 과거의 재미있던 경험이였기 때문에 그 당시의 사진들로만 회상하며 기억하는 것도 의미있다 생각한다.


놀러 갔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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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리피 강>

자유여행은 아니었기에, 5주 동안 총 4~5번의 토요일을 아일랜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사용했다. 다 큰 성인이나 대학생도 아닌 연령대가 다양한 학생인지라 선생님을 따라 둘러보며 가끔씩 사진을 찍는게 전부였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은 처음 느끼는 서양식 도시여서 그런지 특히 기억에 남았다. 한강과는 비교도 안되는 좁은 폭의 리피 강은 더블린을 관통하는데, 아담한 강과 한산한 거리 그리고 낮은 층수의 건물들은 단순히 서울이나 뉴욕같은 복잡한 도시와의 시각적 차이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사람들의 문화를 짧게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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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우중충한 날씨 속에 사람들은 두터운 옷을 입고 가족들과 주말을 즐겼다. 강 폭이 좁아 군데군데에 사람이 건널 수 있는 아치형 다리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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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골목으로 들어오면 회색빛 돌길 위에 사람들과 때로는 산업혁명 시대를 떠올리는 마차들이 지나다닌다. 중학교 1학년 때지만 얼핏 맥주 ‘기네스’를 알던 때였는데, 기네스의 본고장에서 기네스를 못마셔본건 굉장히 아쉽긴 하다… ㅎ
슬쩍 가게 안을 염탐해보면 전형적인 서양식 바 느낌에 언제나 기네스 팻말이나 포스터가 걸려있고, 작은 TV 스크린에는 축구나 미식축구 경기 영상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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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벽돌과 건물이 참 예쁜 골목. 한 바퀴 돌아보면 인상깊고 분위기 좋아보이지만, 언제나 여행과 일상은 다르듯이, 이런 곳에 살면 지루하진 않을까란 생각이 지금까지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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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는 은행인지 정부건물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으리으리한 석조 건물들이 간혹 눈에 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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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제1의 도시이자 수도이지만, 인구는 굉장히 적고 근처에 분산되어 있어 시민들의 주 교통수단은 트램이였다. 자동차와 함께 다니는 트램의 존재에 크게 놀라기 보다는 전기로 움직여 생각보다 소리가 굉장히 조용한게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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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서쪽의 항구 도시, 골웨이 Galway>

토요일 중 하루는 아일랜드 서쪽의 항구 도시이자 아일랜드 제3의 도시라는 골웨이에 갔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계속되어 가랑비가 떨어졌고, 처음보는 대서양의 파도는 쌔게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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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3의 도시를 생각하면 북적북적한 인천 정도가 떠오르겠지만, 아일랜드 제3의 도시 골웨이의 시내를 보면 소박함이 묻어 나온다. 건물의 색상이나 한산한 풍경, 거센 바닷바람이 바로 항구도시임을 알려주는데, 왠지 배낭여행자에게 친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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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웨이에서는 잠깐 동안의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지루한 홈스테이 가정의 밥과 샌드위치에서 벗어나 치킨이라는 나름 대단한 특식을 누릴 수 있었다.
카메라를 처음 써봐서 그런지 마지막 사진 처럼 흐린 사진이 한 두개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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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ies Mills>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이자 웃긴 상황들로 기억하는데, 학교를 다니던 주중의 대부분은 빨리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핸드폰도 없이 꽤 어린 나이에 부모님으로부터 떨어진 것도 있지만, 중학교 1학년의 겨울방학을 여행도 아닌 해외에서 또 다른 학교를 다니는 데 사요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이 괜찮았던 건, 오히려 주말마다 어딘가로 놀러갔다는 점, 그 것도 더블린 한 군데에서 머무르는게 아니라 아일랜드 구석구석을 구경시켜주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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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점점 가물가물해져 가지만, 사진을 보니 그 많은 장면 중에 날씨가 맑은 날은 없었다. 그럼에도 푸르름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던 더블린의 외각 지역은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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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숫기가 없던 때였던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관심받고 싶어 하는 관종끼는 저 때 역시 있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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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일랜드에서 모두 활동하시는 신부님의 주최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였기 때문에 아일랜드 곳곳에 성당을 둘러볼 기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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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당이나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하도 둘러보기만 하는 여행을 하다 보니 나중에서는 별 감흥이 없었다. 덕분에 1,000장의 사진 중 절반 이상은 저런 성당이나 둘러봤던 건물의 내부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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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트리니티 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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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주말 나들이를 통해 다운타운의 쇼핑몰을 방문하면 초록색 간판에 가게 내부가 온통 초록색으로 도배된 아일랜드 기념품 가게들이 꼭 한 개 씩은 눈에 띄었다. 여행을 기념할 것은 구린 화질의 사진과 기념품 밖에 없었기에, 나도 스노우볼, 맥주 잔, 전통 피리, 곰 인형, 주방 장갑을 사왔다. 참 일관성 없는 웃긴 조합인데, 지금도 집에서 찾아보면 잃어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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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내 끌려다녔기에 어디에 위치한 쇼핑몰인지도 모르겠지만, 상당히 신선한 인테리어가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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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중앙 홀에서는 점심시간 때 급식실 역할을 하며 긴 탁자에서 싸온 샌드위치를 먹거나 구석에서 팔고 있는 음식들을 사 먹었다. 홈스테이 가족이 싸준 샌드위치는 굉장히 질이 형편없었기에, 대부분은 밥을 사먹었는데, 질리지 않게 매일 적당히 바뀌는 메뉴에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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