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y much nothing

티스토리 블로그를 떠나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들리기에 일개 취미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다.

내가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 혹독하게 표현하자면 떠돌아다니는 정신들을 한 곳에 집중시키기 위해 선택했던 것이 바로 블로그다.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승세를 가져왔으며 현 인터넷 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유튜브의 발달로 인해 단순히 글과 사진으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블로그의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조언하듯이 블로그를 비롯한 “글”을 쓰는 것을 성공의 비결로 꼽을 만큼 블로그는 남들에게 비쳐지는 나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외면이 아닌 단순히 내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문장들을 표현함으로서 평가받을 수 있으니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그나마 경쟁력을 가추기 쉬운 것이 블로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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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각을 바꾸게 해준 첫 혼자하는 여행 – 캐나다 록키산맥의 에메랄드 레이크>

본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위의 링크는 앞서 말했듯이 고등학교 자퇴 후, 내가 1년 여 동안 운영하던 티스토리 블로그다.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노출 빈도가 낮기 때문에 높은 방문자수를 끌어내기 여간 힘들지만,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월등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테마가 블로그 시작자들의 구미를 상당히 당기게 한다.

1년 동안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깨달았던 점은, 본래 블로그를 시작한 목적은 분명 자퇴 후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 내 이야기와 일상을 담으며 하나의 일기장 혹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였지만, 애드센스를 등록하고 소소히 수익을 얻는 경험담을 접하며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 라고 느끼곤 진정한 나의 이야기를 담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10년 전부터 통칭 ‘파워블로거’들이 광고 수익에 스폰서를 받아가며 부러운 액수의 연봉을 받아갔고, 요즘은 유튜브에서 많은 수의 구독자를 거느리며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을 보면 솔직히 누구라도 배가 아프고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이 목적으로 블로그나 유튜브를 시작했다면 상관이 없지만, 나처럼 이야기를 공유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시작했던 거라면 이왕 글을 쓸거 독자층이 넓고(외국인 포함), 진짜 나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는(나만의 도메인) 플랫폼에서 이어나가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와 유사하게 직접 html과 css를 만지며 나만의 환경을 구축하고 광고 또한 부가적으로 달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아무래도 해외에서 시작돼 해외로도 쉽게 뻗어 나갈 수 있는 워드프레스의 장점과 도메인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물론 돈을 줘야 하지만)이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해 냉큼 워드프레스에서 도메인을 만들고(sonhaneul.com) 1년에 48달러라는… 학생으로서는 상당한 거금이 아닐까 싶은 돈을 지불했다. 사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도 워드프레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기왕이면 내 이름을 딴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도 않고 밑천도 없었던 워드프레스에 5만원을 헌납할 용기는 없었다. 하지만 근래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으며 성공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인생에 있어 최고의 투자는 무엇이였습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리더들은 자신의 대학시절,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상당한 거금(3~5만원)을 지불하고 들었던 그 당시 유명인들의 강의였던 것을 되새기며 “어쩌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이름을 딴 도메인을 만드는데 1년에 5만원 정도면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며 바로 워드프레스에 들어가 도메인을 구입했다.

진정한 나만의 인터넷 공간을 얻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블로그의 빈 공간들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심해봐야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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